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출입국 당국이 오늘(24일) 오후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딸과 같은 의혹을 받는 만큼,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4년 유례없는 '땅콩 회항'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다시 포토라인에 섭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 당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오늘(24일)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같은 의혹을 받는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,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부사장과 이 이사장이 불법으로 고용한 가사 도우미는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해외 지점을 이용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킨 뒤, 불법으로 입국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명희 이사장이 대한항공 비서실과 마닐라 지점 등을 통해 가사도우미를 찾고 입국시키는 과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이메일에는 사모님 지시라는 설명 아래 부엌일 할 줄 아는 연수생을 빨리 구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 당국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, 16일에는 인사 전략실 직원들을 불러 구체적인 입국 절차와 급여 지급 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도 이른바 '갑질 폭행'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이 이사장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하는 등, 앞으로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40318179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